우크라이나 북부지역에서 병력을 뺀 러시아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거세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로켓과 대포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 천여 곳을 공격했습니다. 지휘소 31곳, 연료창고 6곳, 적군 거점 910곳이 파괴됐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공격을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직 대규모 공격을 시작할 만큼 보급이나 지휘통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는 겁니다.
북부에서 철수한 부대를 재편성하는데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공격 효율성이 떨어지고 성공 가능성도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도 러시아군이 공격을 서두르는 건 2차대전 전승 기념일인 다음 달 9일까지 전쟁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으로 추정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걸 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러시아군의 이 같은 성급한 공격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병력 규모도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화력 면에서는 러시아가 현재 월등히 우세하다는 평가입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로서는 서방측으로부터 무기를 빨리 지원받아서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방공시스템, 대포, 포탄, 장갑차 등이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더 빨리 받을수록,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서방측은 돈바스 전투가 본격화됨에 따라 무기 지원과 사용법 전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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